기획은 2형식이다 - P코드와 S코드로 본질 찾기
기획은 2형식이다 - P코드와 S코드로 본질 찾기
📌 핵심 개념: 심플함의 힘
“나는 가수다”, “나는 솔로”, “그녀는 예뻤다”
위대한 기획은 2형식 문장처럼 단순하다. P코드(문제)와 S코드(해결), 이 두 가지만 남겨두고 모든 복잡함을 덜어내는 것이 진정한 기획의 힘이다.
🎯 PlaningCode란?
사고부터 설득까지, 기획의 전 과정을 관통하는 코드
- 사고 방식: 문제/해결만 남겨두고 자유롭게 사고
- 회의 방식: 솔루션이 아닌 문제 규정부터 시작
- 기획서 작성: 문제-해결이 명확하면 수백 페이지도 단순명료
- 프레젠테이션: 내 머릿속의 P-S 그림을 상대 머릿속에 똑같이 그리기
기획 레벨의 차이
- 중수: 문제는 대충, 화려한 아이디어에 집중 ❌
- 고수: 문제 규정에 깊이 고민, 본질 찾기 ✅
🔍 P코드: 진짜 문제를 찾는 6가지 방법
1. 점(Point) - 문제의 본질 찾기
- ❌ 문제: “DAU가 떨어진다”
- ✅ 문제점: “왜 DAU가 떨어지는가?”
2. 왜1(Why) - 보이지 않는 문제점 발견
토끼와 거북이 우화:
- 현상: 토끼가 경주에서 졌다
- 본질: 토끼의 자만심이 문제였다
3. 도구(Tool) - 데이터를 지배하라
“빅데이터가 아닌 빅인사이트”
데이터는 도구일 뿐, 통찰이 먼저다. AI 시대에도 인간의 해석과 통찰이 핵심.
네스카페 사례:
- 서베이 결과: “맛없어서” 실패
- 진짜 P코드: 인스턴트 커피를 쓰면 분별력 없는 주부로 보일까 봐
4. 삼체(Three Bodies) - 문제의 층위 구분
- 사실적 문제: 비가 오지 않아서
- 현상적 문제: 땅이 갈라짐
- 본질적 문제: 물이 부족해서 ✅
5. 변이(Transformation) - Problem을 Project로
1
2
Problem -(question)-> Project
문제는 질문을 통해 과제로 환골탈태한다
6. 왜2(Why Again) - 과제의 재정의
과제를 받았을 때: “이거 왜 해야 하지?”
- Purpose(목적층): 과제의 본질
- Phenomenon(현상층): 표면적 현상
- Problem(본질층): 문제의 진짜 이유
실제 사례: 디즈니 겨울왕국
- 문제 발견: 한창 잘 나가던 디즈니에서 주니어 기획자가 발견한 잠재적 위기
- 현상: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지속적 성공
- 문제점: 왕자에 의존하는 공주 서사, 구시대적 가치관
- 해결: 두 공주가 주인공인 ‘겨울왕국’으로 서사 혁신
🎨 S코드: 해결책의 예술
메타포의 힘
“히트텍은 제2의 피부다”
좋은 컨셉에는 은유가 숨어있다. X는 Y다.
훔치기의 3원칙
- 원천 봉쇄: 보이지 않는 구조를 훔쳐라
- 경계 초월: 멀리서, 다른 분야에서 훔쳐라
- 뒤섞기: 여러 개를 훔쳐와 새롭게 조합하라
📊 목적 vs 목표
차이점 이해하기:
- 목표: 6개월 내 가입자 100만 (숫자)
- 목적: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 (철학)
“목적이 먼저, 목표는 측정 도구”
🎤 P-S 프레젠테이션
Why → How → What 순서로
프레젠테이션은 아이디어를 파는 것이 아니라 확신을 공유하는 자리
오디언스 머릿속에 그리기
- 빅픽처 그리기
- 오디언스 몽타주 그리기
- 스토리 그리기
✅ 실천 포인트
- 인문학 읽기: 간접 경험의 확장
- 관찰하기: 익숙한 것을 새롭게 보기
- 회의하기: 작은 연상들을 창조적으로 조합
💭 나의 감상평
이 책을 읽고 문제를 쪼개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본질로 들어가기 위해 어떤 걸 생각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
특히 여러 기획 성공 사례를 보여준 게 인상 깊었는데, 핵심은 이런 과정이었다:
- 고객에 대한 관찰 → 고객에 대한 이해
- 문제 현상 발견
- 문제 현상에 대한 진짜 문제점 찾기
- 문제점의 본질 찾기
-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 찾기
그리고 이 해결책은 모방에서 온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제일 재밌었던 건, 여태까진 항상 ‘데이터 중심으로 사고하라’라는 걸 강조하는 것만 들었는데, 이 책에서는 “데이터는 수단일 뿐, 감성을 믿어라”라고 말한다는 점이다. 인사이트를 기준으로 가설을 세우고, 가설을 검증하는 것에서만 데이터를 ‘도구’로서 이용하라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수많은 가설을 세워보고 데이터로 검증하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또 인상 깊었던 건 “목표”와 “목적”을 분리하라는 것이다. ‘목표’는 ‘고객 늘리기, DAU 올리기, 매출 높이기’와 같은 현상에 대한 정의일 뿐이다.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고, 내가 추구하는 목적이 옳았는지를 검증하는 수단으로서 목표는 따라와야 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문제를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그 문제를 해결할 수도, 그러지 못할 수도 있다”
진짜 문제를 찾는 것. 그것이 위대한 기획의 시작이다.